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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EU·英서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승인
종근당은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CKD-706’이 유럽 최초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승인에 따라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 등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CKD-706과 듀피젠트와의 약동학적 동등성을 입증하고, 약력학·안전성·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듀피젠트는 최근 적응증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 아토피피부염, 천식, 만성비부비동염, 호산구성 식도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8개 적응증 사용 목적으로 승인돼있다. 듀피젠트의 원료인 두필루맙은 인간 단클론항체로, 2형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4 및 인터루킨-13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수용체(IL-4Rα)에 결합해 해당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매출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두필루맙의 글로벌 매출은 2024년 약 20조원, 2025년 약 24조원에 달한다. 적응증이 다양화되고 있고 사용 연령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203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8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유럽 임상 1상 승인을 통해 CKD-706의 글로벌 개발이 본격화됐다”며 “신속한 임상 진행으로 듀피젠트와의 동등성을 조기에 입증하여 전 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