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쓰고 1000억 효과 '서울청년센터' 빛봤다
市, 사회적 가치 첫 정량 분석
이용자 96만명…4년새 10배로
맞춤형 상담 통해 이직률 낮춰
이용자 96만명…4년새 10배로
맞춤형 상담 통해 이직률 낮춰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청년센터’가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입 예산 대비 5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청년센터 사회성과 측정 리포트’를 발표했다. 청년 정책 전달 체계의 효율성을 계량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청년센터는 서울광역청년센터 1곳과 강동·강북·강서·관악·광진 등 16개 지역센터로 구성돼 있다. 공간 대여는 물론 각종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청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센터 이용자는 2021년 10만명에서 2025년 약 96만명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청년센터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입 예산의 약 5.02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장 적응 지원(494억4000만원)’이다.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년 이직률을 낮춰 기업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청년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원책을 찾아다니는 시간 비용도 크게 줄였다. 센터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청년 1인당 월평균 약 1.48시간의 정책 탐색 시간을 단축해 200억1000만원의 효과를 봤다. 이 밖에도 △자기 계발(88억7000만원) △공간 공유(50억7000만원) △정서적 안전망(81억9000만원) 등 성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리포트에 적용한 31개 측정 기준을 향후 청년센터 성과 관리에 도입할 방침이다. 특정 센터의 우수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 다른 지역센터로 확대하는 등 정책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정책의 효과를 화폐 가치로 정량화함으로써 정책 성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서울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청년센터 사회성과 측정 리포트’를 발표했다. 청년 정책 전달 체계의 효율성을 계량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청년센터는 서울광역청년센터 1곳과 강동·강북·강서·관악·광진 등 16개 지역센터로 구성돼 있다. 공간 대여는 물론 각종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청년 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 센터 이용자는 2021년 10만명에서 2025년 약 96만명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청년센터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총 1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입 예산의 약 5.02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장 적응 지원(494억4000만원)’이다.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이 청년 이직률을 낮춰 기업 및 사회적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청년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지원책을 찾아다니는 시간 비용도 크게 줄였다. 센터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통해 청년 1인당 월평균 약 1.48시간의 정책 탐색 시간을 단축해 200억1000만원의 효과를 봤다. 이 밖에도 △자기 계발(88억7000만원) △공간 공유(50억7000만원) △정서적 안전망(81억9000만원) 등 성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리포트에 적용한 31개 측정 기준을 향후 청년센터 성과 관리에 도입할 방침이다. 특정 센터의 우수 프로그램을 비교 분석해 다른 지역센터로 확대하는 등 정책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정책의 효과를 화폐 가치로 정량화함으로써 정책 성과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