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인쇄물 감축, MICE 인재양성…'실천형 ESG 원년' 선포한 엑스코
엑스코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ESG
엑스코는 올해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별로 실천할 수 있는 지표를 새롭게 도입해 부서별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는 정량·정성 평가체계를 운영했다. 이는 계획-기록-평가-공시로 이어지는 자체 ESG 사이클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환경 부문에서는 종이 인쇄물 감축, 온라인 홍보 확대, 전시회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포스터·초청장 등 오프라인 홍보물 제작을 최소화해 지난해 대비 27% 인쇄물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 인쇄물을 약 160만 부에서 118만 부로 줄이는 성과도 이미 거뒀다. 내년에도 이를 기반으로 인쇄물 감축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역 MICE 생태계와 동행
엑스코는 올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한층 확장하며 공공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임직원과 함께한 △산불 모금 활동(4월), ‘엑스코 30주년’을 기념한 △임직원 봉사 및 김치 나눔 활동(7월)이 있다. 또한 중증장애인 체육선수 후원,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확대, 지역 대학과 연계한 MICE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도입해 단순 기부를 넘어 산업·인재·문화 전방위적 상생 모델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엑스코는 처음으로 ‘사회공헌 로드맵’을 시행하며 ESG 실천과 지역 MICE 생태계 강화를 본격화했다. 호텔·여행사·PCO·이벤트사 등 약 60여 개사가 참여하는 MICE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이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ESG 요소를 반영한 국제회의 유치와 대형 행사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대형 국제회의 운영 지침에 △저탄소 회의 운영 △친환경 물품 사용 △폐기물 최소화 등을 포함해 지역 업계와 공유함으로써, 지역 MICE 업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 구축
엑스코는 올해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홈페이지 내 실시간 주차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주차 혼잡도를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엑스코 안전신문고’를 개설해 관람객이 안전 관련 의견을 신고·제안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을 운영했다. 이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S),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G), 이용자 정보 접근성 향상(E/S/G 복합) 등 다양한 ESG 요소가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엑스코는 올해 6월, 홈페이지 내에 ESG 자체 공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현황 △노동·안전보건 성과 △장애인 고용률 △사회적 경제조직 제품 구매 실적 등 총 7개 항목의 공시 지표를 포함했다.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주요 ESG 성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엑스코는 선언적 ESG를 넘어 실천가능한 ESG를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2026년에도 사회공헌·환경경영·투명경영 전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