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조작" 주장에…故 김새론 측 포렌식 자료 공개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4일 "고 변호사가 지속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 사건 관련 글을 올리고, 전날엔 인터뷰까지 진행해 가며 또다시 조작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며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도록 수사기관에 제출한 김새론과 김수현 배우 간 카카오톡 대화 내역 포렌식 자료를 공개한다"고 했다.
김새론의 유족들은 고인이 미성년자인 시기에 김수현과 교제했고, 결별 후 소속사를 나왔다고 말해 왔다. 그러면서 음주 교통사고로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거액의 금액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아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김수현은 처음 유족 측의 교제 주장이 나왔을 당시 전면 부인했지만, 이후 "교제한 건 맞지만 미성년자 시기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수현은 기자회견까지 열며 눈물을 보이며 "아닌 걸 했다고 할 수 없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수현과 유족 측이 서로 고소, 고발을 하며 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SNS에 빠른 수사를 촉구하며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했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유족들이 공개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기였던 2018년 4월 2일자 카카오톡 대화 상대가 김수현이 아니라는 것.
다만 이에 대해 고 변호사는 "핵심 질문들에 대한 답변 없이 계속해서 3월에 이미 공개한 자료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유족이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 배우가 고인과 미성년 시절 교제했다며 제시한 핵심 자료는 2016년 6월 카톡('나 너 언제 안고 잠들 수 있어')과 2018년 4월 13일 카톡('노력 안 할 거면 안 만난다')이다. 유족은 이 자료를 더 이상 김수현 배우와의 대화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다"고 문제 삼았다.
더불어 유족 측이 교제 기간이라고 주장하는 시기인 군 복무 기간에 다른 연인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고인에게도 2017년, 2018년도에 연인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김수현 배우가 지난 3월에 이미 보냈다고 인정한 고인 고3 시절에 보낸 일부 카톡에서 다정한 표현을 들어서 이게 교제의 증거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배우는 원래 성격상,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위치에서 더더욱, 주변 스태프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 관심과 애정, 아낀다는 표현 등을 많이 한다. 배우의 사생활 자료이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서 현재 공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자료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설명했다. 이것을 연인 관계로 오해하는 스태프나 동료, 선후배 연예인은 한 명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