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전원주, 연하남과 열애…달라진 시니어 연애 시장 [이슈+]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 출연한 전원주는 '남자 친구는 없느냐'는 물음에 "왜 없어, 있지"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노인네하고 만나는 것보다 나보다 어린 남자하고 만나니까 활력소가 생긴다"며 "나보다 대여섯 살 어리다"고 했다.
80세 남자 친구의 건강에 관해 묻자 전원주는 "건강하다"며 "산에도 올라간다. 왜? 손잡으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여기 좀 잡아줘'라고 말해서 손 잡아주면 내가 안 놓는다.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를 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산에 올라간다"며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흔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마에 주름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에 "얼굴은 아직까지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며 "젊은 남자와 많이 다니니까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전원주는 2번의 사별을 겪은 바 있다. 과거 그는 방송에서 파란만장했던 가족사를 공유해 주목받기도 했다.
전원주의 사례처럼 시니어의 결혼과 연애 증가세는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통계청 혼인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남성 혼인 건수는 2024년 7952건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53% 증가했다. 60대 이상 여성 혼인 건수는 2024년 5316건으로 10년 전보다 120% 증가했다.
시니어 전문 소개팅 앱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2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소개팅 앱 '시놀'은 가입자 수가 2023년 말 2만3000명에서 지난해 말 8만명으로 1년 새 3배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올해 8월 말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재테크로 유명한 전원주는 이날 방송에서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생각으로 돈이 생기는 대로 저축했다"며 "그러다 급매로 나온 부동산이 있으면 그 돈으로 구입했다"고 했다. 그는 "은행 하나에서 한 달에 500만원씩 나오는 게 있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며 "덕분에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으니 살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원주는 자신을 위해 가장 많이 쓰는 돈으로는 '호텔 헬스클럽'을 꼽았다. 그는 "다른 건 아껴도 그건 안 아낀다"며 20년 장기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몇만 원, 1년에 1000만원 정도를 선결제한다"며 "일주일에 서너 번 가서 뛰면서 전신의 독소를 다 빼니까 건강하다"고 부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