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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말차시즌 디저트 매출 50% 늘어
튀김소보로·떡볶이 등 말차 이색 메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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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말차의 인기는 코로나19 이후 젊은 소비자층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서 비롯됐다. 말차는 녹차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10배가량 높고 혈관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커피 등 다른 음료보다 부담이 적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체 음료로 찾는 수요가 늘었다.
이 같은 전략이 통하면서 최근 3주간(지난 6~26일) 애슐리퀸즈의 디저트타임 매출은 직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분수처럼 흐르는 말차 퐁듀 등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하다)한 요소에 고객들 발길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말차 특유의 쌉쌀한 단맛이 기존 디저트보다 부담이 적어 고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무제한으로 다양한 말차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연말 수요와 맞물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 카페 청수당과 협업한 말차 디저트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두 번째 말차 라인업을 내놨다. △빈츠 프리미엄 말차 △프리미엄 몽쉘 말차&딸기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쇼콜라 등이다. 오리온도 초코송이, 초코칩쿠키 등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에 말차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디저트와 음료를 넘어 예상 밖의 메뉴도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말차 하이볼’을 선보이며 소비자 관심을 끌어모았다. 즉석떡볶이 업체 청년다방도 최근 ‘말차크림떡볶이’를 내놓으며 이색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억4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서 2029년 64억8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말차 수요가 단순 디저트를 넘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새로운 조합과 제품이 계속 등장하며 관련 시장도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