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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최악의 화재 참사 속, MAMA 측 "예정대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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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AMA AWARDS/ 제공=CJ ENM
    2025 MAMA AWARDS/ 제공=CJ ENM
    홍콩에서 77년 만의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 유명 아이돌들이 총출동하는 2025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마마 어워즈를 주최하는 CJ ENM은 2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레드카펫은 취소됐다"면서도 "본 시상식은 변동 없이 예정대로 생중계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마 어워즈는 CJ ENM이 주관하는 K팝 대표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그뿐만 아니라 엠넷플러스(Mnet Plus)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도 예고됐다.

    매년 파격적인 협업 무대와 최고 공개 무대 등으로 화제를 모아 왔던 마마 어워즈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K팝 팬들도 주목하는 시상식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9월 홍콩 관광청이 선정한 하반기 6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로 마마 어워즈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현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일각에서는 마마 어워즈가 예정대로 개최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화재는 26일 오후 2시 52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발생했다.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이번 화재를 "중대한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AFP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파트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48년 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건 이후 최악의 수치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가운데 17명은 안정적인 상태지만 12명이 위독하고 29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관 중에서도 사상자가 나오면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실종자는 279명으로 집계됐다.

    대만 TVBS 등 중화권 매체는 전날 마마 어워즈의 레드카펫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주최 측은 홍콩 화재 참사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묵념의 시간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사 이후 차분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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