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운동화 주문했는데 '발칵'…'불에 다 타버려' 처참
'옷·신발 천만개 보관' 이랜드 물류센터 사실상 전소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같은날 오후 큰 불길이 잡혔다. 강한 불길에 골조가 장시간 노출되며 건물 일부분이 붕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렸고 피해 규모도 커졌다.
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은 순차 출고 준비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일정을 안내하겠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패션도 자사 브랜드 스파오, 후아유 등의 홈페이지에 유사한 공지문을 게재해 출고 지연을 안내했다.
이랜드는 이번 화재로 인한 배송 지연 사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연말 시즌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도 예년과 큰 차이 없이 진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