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日광역단체장 대표단 접견…"김대중-오부치 선언 발전해야"
"일본 지방정부와 청년 교류 증진 협력 희망"
총리실에 따르면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년마다 양국마다 번갈아 개최되는 협의체다. 올해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회의다. 일본 측에선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 지사를 대표로 9명의 지사가 참석했다
김 총리는 "한·일시장지사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 일본 측이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일 관계를 중요시 한 김 전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와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선 인적 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중요하다"며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청년 교류 증진을 위해 일본 지방정부와도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일본 측은 이에 "양국 간 상호 이해 심화를 위한 청년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아베 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간 교류가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베 지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공통으로 당면한 인구 문제와 균형발전 필요성 등과 관련해 지혜를 모으길 희망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세심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일본 각 지자체와 한국 간 교류 현황을 소개하며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