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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신청 극악 난이도"…'런트립' 늘자 맞춤 패키지까지 [트래블톡]
러닝 열풍에 '런트립'도 인기…스포츠 관광 시장 확대
마라톤 대회 참가하러 해외여행도
여행업계, 런트립 상품으로 모객 나서
리조트 인근 코스 개발부터 러닝용품 대여까지
마라톤 대회 참가하러 해외여행도
여행업계, 런트립 상품으로 모객 나서
리조트 인근 코스 개발부터 러닝용품 대여까지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포츠 관광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186억 달러(약 860조원)로 평가받는다. 2032년에는 약 2조895억달러(약 290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에서 주목받는 건 런트립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국민생활체육조사를 토대로 국내 러닝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마라톤 대회 정보 공유 포털 '마라톤 온라인'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마라톤 대회는 509개에 달한다. 지난해(374개)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대회도 늘어났지만, 러너도 크게 증가하면서 참가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구하기에 비유될 정도다.
안 씨는 "해외 마라톤도 국내 마라톤보다 신청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비슷하게 어렵지만, 대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면서 "괌이나 사이판 마라톤과 같이 지역 마라톤은 500명 정도로 소규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신청하기에 더 수월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향후 전국 사업장으로 런트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러닝 인구와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자연 환경과 레저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러닝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비발디파크 런트립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사업장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레저 및 웰니스 여행 경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런트립 문화 확산 흐름에 맞춰 이번 패키지를 출시했다"면서 "여의도 도심을 넘어 설악산과 동해바다 등 자연과 맞닿은 강원권 켄싱턴호텔앤리조트까지 대여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했다. 클투는 파리 국제 마라톤 국내 독점 판매권과 세계 7대 메이저 마라톤인 시드니 마라톤 관련 여행 상품 판매 권한을 보유한 러닝 특화 스포츠 여행 플랫폼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포츠 관광 시장으로의 진입 기반을 확보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런투어 시장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가 단순한 관광지 방문, 맛집 탐방에서 벗어나 개인의 관심사, 취미 중심의 특수 목적성을 띤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테마여행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테마 기반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