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해외여행 간다고?…"지금이 마지막 기회" 초비상 [트래블톡]
가을 여행 수요 증가에 단풍명소 객실 '만실'
업계 "국내 관광 활성화 기회"
바가지 논란, 수요 급감 우려도
지난해 제주 관광객 감소 직면
회복에 1년가량 걸려
"신뢰 기반 긍정적 이미지 확산 노력 필요"
업계 "국내 관광 활성화 기회"
바가지 논란, 수요 급감 우려도
지난해 제주 관광객 감소 직면
회복에 1년가량 걸려
"신뢰 기반 긍정적 이미지 확산 노력 필요"
단풍 여행객 몰리자 국내 리조트 객실 만실 행렬
업계 관계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이후부터 단풍 여행 관련 상품 문의와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약률은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여행 수요 반등…"국내 관광시장 이미지 개선의 기회"
가장 큰 타격을 본 관광지는 제주도다. 지난해 비계 삼겹살부터 평상갑질 등 각종 가격 논란이 이어지면서 내국인 여행객이 급감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자연스레 관광객이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반복된 부정적 이미지는 결국 관광업계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관광업계와 지자체가 나서 자정노력에 나섰고,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에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24.9% 증가했고, 내국인도 9.8% 성장했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제주도는 지난해 각종 논란에 7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앞서 2016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자정노력에 힘입어 4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바가지 논란으로 멍들었던 제주관광이 회복하는 데 1년이 걸렸지만, 만족도 왕좌 탈환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바가지 논란 긴장 늦출 수 없어"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국내여행의 불신 요인으로는 관광지 물가(45.1%), 특히 숙박(69%) 및 식음료(41%) 가격 등 '가격-품질 불일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언제든 불신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 명소 상인과 지자체의 자정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작은 이슈에도 언제든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뢰를 두텁게 쌓는 게 중요하다 "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긍정 이미지가 확산하면 지역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