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통신보안 되나" 농담한 시진핑 선물…최신폰 아닌 이유가
시 주석 선물 스마트폰은 '샤오미15 울트라'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 1일 문방사우 세트와 함께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스마트폰은 샤오미가 올 3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샤오미15 울트라로 알려졌다. 유명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카메라 기능에 강점을 지닌 스마트폰이다.
제품에 장착할 수 있는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스마트폰으로도 전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샤오미도 올해 들어 한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을 비롯해 애프터서비스(A/S) 및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확장하는 등 기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소형 가전 외에도 스마트폰, 대형 가전 등을 들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 제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뼈있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간 중국 디지털 제품에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감춰져 있다는 ‘백도어’ 의혹이 제기된 것을 염두에 둔 이 대통령이 스마트폰을 두드려보며 “통신 보안은 되느냐”고 묻자 시 주석은 웃어넘기며 “뒷문(백도어)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