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우려 지속…WTI 5개월만 최저 [오늘의 유가]
트럼프 “인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할 것”
인도는 따로 입장 발표하지 않아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 시장 예상치 상회
인도는 따로 입장 발표하지 않아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 시장 예상치 상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로부터 석유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인도의 최대 석유 공급국이다. 인도 석유 수입량의 3분의 1을 러시아산 원유가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중단되면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가 러시아에서 원유를 수입하지 않으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어서다.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며 공급 과잉 우려도 다시 불거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350만배럴 늘어 4억23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애널리스트들 전망치(28만8000배럴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정유사들의 가을 점검 기간 정유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시장 예상보다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원유 생산량도 하루 1363만6000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