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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여명이 '생사불명'…정부, 합동대응팀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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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캄보디아에서 납치됐다고 신고된 사람 중 80여 명이 사실상 실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대응팀을 15일 캄보디아에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대사관 등에 납치 신고된 330명의 한국인 중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70여 명과 작년 신고된 221명 중 파악이 안 되는 10명까지 총 80여 명이 사실상 실종 상태다. 캄보디아 경찰에 범죄 혐의로 구금된 한국인도 63명에 달한다.

    대통령실은 정부 합동대응팀을 꾸려 15일 현지에 급파한다고 밝혔다. 또 캄보디아 주요 범죄 발생 지역을 여행 금지(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한·캄 스캠 합동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리 사망 국민의 조속한 부검과 국내 운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합동대응팀은 현지에 구금된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들을 특별 항공편을 투입해 최단 시일 내 조기 송환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관계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일/김형규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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