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복사기 살아있네"…돈 싸들고 온 관광객들 때문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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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업계 톱픽은 어디?
실적·재무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실적·재무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1859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103%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416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카지노 드랍액과 방문객, 매출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해외 전환사채 710억원을 전액 상환하면서 연간 약 10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 드랍액 2933억원, 방문객 수 5.9만명, 매출액 52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황금연휴가 포함된 10월에도 일평균 1000실 수준의 객실이 운영되며 또 한 번의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4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 무비자 입국 재개로 외국인 수요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올해 롯데관광개발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11억원으로 상향했다. 전년 대비 236% 증가한 수치다. 내년 한 해에만 1500억원 규모의 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차입금 상환 효과로 순이익 개선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카지노 업황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롯데관광개발은 여전히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89% 하락한 1만7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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