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신할 아마존의 새 성장 동력…"향후 주가 끌어올린 핵심 요인"
AI 대신 온라인 식료품이 아마존의 새 성장 동력
HSBC “목표주가 260달러…매수 의견 유지”
2025년 말까지 4000개 도시로 당일 배송 확대
월마트 1위 지위 흔들, 아마존 점유율 확대 가능성
HSBC “목표주가 260달러…매수 의견 유지”
2025년 말까지 4000개 도시로 당일 배송 확대
월마트 1위 지위 흔들, 아마존 점유율 확대 가능성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엔비디아 오라클 등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다음 주가 모멘텀이 온라인 식료품 배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SBC 애널리스트 폴 로싱턴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 목표주가를 256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이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로싱턴의 분석을 소개하며 아마존이 2025년 말까지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중소 도시와 타운에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7월 기준 1000개 도시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로싱턴은 이 전략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아마존 프라임 회원 1인당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가 2025년 말까지 2200억 달러에 달하고, 2028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당일 배송을 확대하면 더 많은 프라임 회원을 확보하고, 거래 단가를 높이며, 주문 빈도를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프라임 회원은 약 1억3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이 거대한 프라임 회원 기반에 당일 식료품 배송을 결합하면 월마트의 식료품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은 월마트가 32%로 1위이며, 아마존은 23%로 2위다. 하지만 로싱턴은 아마존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로싱턴은 월마트의 당일 배송 회원 수를 “수천만 명 초반대”로 추정했다. 반면 아마존은 마진이 낮은 식료품 배송 사업을, 마진이 높은 일반 상품 판매로 보완할 수 있어, 전용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보다 구조적 비용 우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당일 배송 확대는 아마존이 전체적으로 배송 및 물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자동화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재고를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자동화된 소포 분류 등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혁신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 대상 당일 배송 속도는 전년 대비 30% 빨라졌고, 비용은 낮아졌다고 로싱턴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 사업 강화는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아마존 주식을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꼽으며, 미국의 신선식품·생필품 시장이 내년 6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을 1%만 늘려도,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2026년 미국 총 상품거래액(GMV) 성장 전망치에 약 1.2%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10월 말 발표할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의 미래 청사진을 일부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지속해서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해온 이력”과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프라임 데이를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HSBC 애널리스트 폴 로싱턴은 29일(현지시간) 아마존 목표주가를 256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이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로싱턴의 분석을 소개하며 아마존이 2025년 말까지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중소 도시와 타운에 당일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올해 7월 기준 1000개 도시에서 많이 늘어난 수치다. 로싱턴은 이 전략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아마존 프라임 회원 1인당 매출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온라인 식료품 시장 규모가 2025년 말까지 2200억 달러에 달하고, 2028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당일 배송을 확대하면 더 많은 프라임 회원을 확보하고, 거래 단가를 높이며, 주문 빈도를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프라임 회원은 약 1억30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이 거대한 프라임 회원 기반에 당일 식료품 배송을 결합하면 월마트의 식료품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은 월마트가 32%로 1위이며, 아마존은 23%로 2위다. 하지만 로싱턴은 아마존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로싱턴은 월마트의 당일 배송 회원 수를 “수천만 명 초반대”로 추정했다. 반면 아마존은 마진이 낮은 식료품 배송 사업을, 마진이 높은 일반 상품 판매로 보완할 수 있어, 전용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보다 구조적 비용 우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당일 배송 확대는 아마존이 전체적으로 배송 및 물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 중인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자동화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재고를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고, 자동화된 소포 분류 등 라스트마일(최종 배송 구간) 혁신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 대상 당일 배송 속도는 전년 대비 30% 빨라졌고, 비용은 낮아졌다고 로싱턴은 설명했다.
아마존의 식료품 배송 사업 강화는 모건스탠리의 브라이언 노왁 애널리스트에게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아마존 주식을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꼽으며, 미국의 신선식품·생필품 시장이 내년 60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아마존이 시장 점유율을 1%만 늘려도,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2026년 미국 총 상품거래액(GMV) 성장 전망치에 약 1.2%포인트를 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10월 말 발표할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의 미래 청사진을 일부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로싱턴은 아마존이 “지속해서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해온 이력”과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프라임 데이를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