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이 갈매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이 갈매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교폭력 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화해 중재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임 교육감은 25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며 “학교폭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큰 고통을 주는 만큼 법적 절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도내 최초로 ‘1학교 1화해중재 지원단’을 운영, 갈등 상황에서 적극적 초기 개입과 전문적 중재를 통해 사안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 결과 화해 중재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28% 증가했고, 화해 성사율도 95%를 넘겼다.

임 교육감은 또 “사소한 장난도 친구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관계 속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며 인성교육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조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사안 접수 건수는 지난해보다 28% 줄었고, 위기 학생의 자살·자해 건수도 감소해 통합 지원 시스템의 효과가 확인됐다.

임 교육감은 “화해 중재 제도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려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교육적 해법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