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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단지 송파 ‘잠실 르엘’
북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갖춰
2·8·9호선 갖춘 '트리플 역세권'
단지 내 상가 경쟁력도 뛰어나
북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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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상가 경쟁력도 뛰어나
10만명 몰렸던 ‘청약 광풍’ 단지
만점 통장은 일반분양 가구 중 가장 큰 전용면적 74㎡에서 나왔다. 84점은 청약통장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부양가족 6인 이상(32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5점), 청약 통장 가입 15년 이상(17점)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잠실 르엘의 기록은 올해 서울 공급난 속에서도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온다. 청약홈이 가점을 공개한 2020년 이후 서울 지역에서 만점 통장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만점 통장이 나왔던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 등이었다.
최저점도 주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단지의 당첨자의 청약 가점 최저점은 전용면적 51㎡의 70점이었다. 나머지 면적의 최저점은 74점이었다. 4인 가족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청약 가점(69점)으로도 당첨이 안 되는 점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분양을 진행할 서울 강남권 단지는 청약 커트라인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잠실 르엘의 경우에는 강남 입지와 13억원에 달하는 기대 수익이 맞물려서 높은 청약 점수대를 기록해 한동안 기록을 깰 단지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지·고급화 설계에 ‘13억 로또’
단지는 분양가가 애초에 높아 현금을 다량 보유한 일부 부자만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만점 통장이 나온 전용면적 74㎡의 분양가는 18억7000만원이었다. 정부의 전방위 대출 규제인 ‘6·27 대책’에서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어둔 만큼 12억원이 넘는 돈을 현금으로 지불해야만 입주가 가능하다.
다른 일반분양 물량도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45㎡는 12억1450만원, 51㎡는 13억6310만원, 59㎡B는 16억2790만원이었다. 그럼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한 바로 옆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전용면적 74㎡는 입주권이 지난 31억원에 거래됐다. 입주 시점이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잠실 르엘은 최소 1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뜻이다.
단지가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뛰어난 입지에 각종 고급화 설계 적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을 비롯해 잠실역(2·8호선), 송파나루역(9호선)이 있다. 강남과 서울 전역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도 우수하다. 도보권에는 잠동초와 방이중, 잠실중, 잠실고 등 다수의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해 교육 환경도 강남권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석촌호수, 한강공원, 올림픽공원 등 녹지공간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고급화 커뮤니티도 강점이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북라운지, 주민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고층부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들어서 도심 전망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하철역 맞닿은 상가도 흥행 기대
단지 내 상가는 총 220개 호실 규모다. 이 중 95개 호실을 공급한다. 잠실 르엘 1865가구뿐 아니라, 인근 파크리오 6864가구, 래미안아이파크 2678가구 등 주변에 1만2000가구 규모의 상주인구가 있다. 여기에 송파구청과 수협중앙회 등 업무 수요와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 석촌호수 방문객 등 유동 인구도 많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지하보도를 통해 직접 연결되는 최초의 단지 내 상가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