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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한테 1억 빌리더니 대박 났다…2100억 부자 된 남자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강자 티에프이
글로벌 기업과 23개 프로젝트 진행
사업 순항 땐 기업가치 1조 가능
AI 시대, 토탈 테스트 솔루션 집중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유력
KB證 "목표가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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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2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코스닥시장 상장사(시가총액 4569억원) 티에프이 문성주 대표(1968년생)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B사는 ‘엔비디아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으로 추정된다. 그의 언론 인터뷰는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이 회사는 반도체 칩의 성능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하는 패키지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길 50-8에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나마이크론, 마이크론, 브로드컴, 인텔 등 약 100곳이 있다. 경쟁사로는 ISC, 리노공업, 티에스이가 있다.
글로벌 B사와 협력 … 2년 10개월 만에 주가 333% 오른 티에프이
상장일 시가는 1만원에서 출발해 9260원에 거래 마감했다. 상장 후 힘을 못 쓰다가 최근 반도체 훈풍으로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150원으로 2년 10개월 만에 333.59% 폭등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글로벌 기업 B사와 협력 관계라는 사실과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티에프이는 실적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문 대표는 “AI 시대의 기술 혁신을 현실로 만드는 토탈 테스트 솔루션이 신성장동력이다”며 “차세대 테스트 소켓은 물론,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 LPCAMM 등과 같은 시스템 레벨 테스트 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성주 대표 “AI 반도체 토탈 솔루션 경쟁력 높일 것”
문 대표는 “최종적으로 HBM, CXL(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 칩렛 등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반도체 테스트 시장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선언했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시장 규모는 아직 정확한 수치가 없지만, 소켓 시장의 경우 작년 약 14억달러에서 2033년까지 약 25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체의 특성상 원청업체의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업황 둔화 땐 실적이 고꾸라질 수 있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또 주가가 52주 신고가 영역에 있는 만큼 초보 투자자는 목표가와 손절가를 세워놓고 대응하는 투자 원칙이 중요하다.
“기업가치 1조 목표 … 선제적인 R&D로 미래 기술 선도”
문 대표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위해 내실 있는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세 가지 화살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첫째 “반도체 산업 트렌드에 완벽하게 동기화해 AI 등 차세대 반도체 시장 확대에 발맞춰 토탈 솔루션 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적인 R&D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상장 이후 임직원이 140여명에서 27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R&D 인력이란 점이 이를 방증한다. 또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해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가 될 것이며 이익은 다시 미래를 위한 투자로 불이 꺼지지 않는 티에프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총 주식 수는 1138만1000주로 문 대표(지분 46.26%) 외 특수관계인 7인이 지분 64.0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5.27%, 자사주 3.14%, 외국인 1.75%로 유통 물량은 사실상 25% 정도다. 기관은 두 달간 104만9525주를 순매수했다.
2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201억원, 유형 자산 484억원 있다. 부채비율 64.79%, 자본유보율 7835.48%로 재무 상태는 우량하다.
다만 수중에 돈이 없어 아버지에게 1억원 정도를 빌려 티에프이를 세웠다. 금수저 집안이 아니었기에 매달 원금과 이자를 더해 10년간의 상환 계획을 보여드려 겨우 허락을 맡았다. 6남매 중 막내인 문 대표는 빚은 이미 다 갚았고 지금 2113억원 주식 부자로 우뚝 섰다.
고충은 있었다. 엔지니어를 채용하다 보면 우수 인력들의 이직이 잦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본인 연봉을 깎아서라도 개발 인력을 존중해 줬다. 또 신생 기업으로서 인지도도 낮아 발에 땀나도록 뛰어다녔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KB증권 “목표가 4만8000원” … 하나증권 “글로벌 입지 빠르게 확대”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 283억원(전년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 50억원(1988%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비메모리와 해외 고객사 매출 확대가 하반기를 주도할 것이다”고 했다. 또 “주요 고객사향 AP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메모리 부문에서 DDR5, GDDR7, LPDDR6 전환에 따른 양산 물량이 확대될 것이며 신규 해외 고객사향 프로젝트가 지속 확대되는 게 긍정적이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제시했는데 현 주가 대비 19.55%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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