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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40% 넘게 뛰었다"…'뭉칫돈' 비트코인서 옮겨간 곳이
金으로 쏠린 자금…금값은 최고치·비트코인은 급락
○안전자산 수요에 올해만 41% 급등
투자자들이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날 약 15억달러 규모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는데 지난 3월 말 이후 최대 규모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금 가격 상승이 맞물려 나타났다”며 “비트코인 매도에서 발생한 수익이 금으로 옮겨간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마인(-10.1%), 서클(-4.51%), 코인베이스(-3.07%)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이날 하루 큰 폭으로 하락했다.
○Fed 금리 인하…금 강세 지속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한 관세 정책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올 한해 안전자산인 금에 몰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것은 금융위기가 아니라 백악관0 때문”이라며 “대형 투자자부터 소규모 투자자까지 모두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불확실한 역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서둘러 움직였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주 Fed가 기준 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금값 상승 곡선이 더욱 가팔라졌다. Fed 위원들은 지난주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Fed가 연내 추가로 2회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대비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75%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 신임 Fed 이사는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금·이민 정책 변화, 임대료 완화, 규제 완화, 그리고 관세로 인한 세수 증가가 Fed의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약 2%포인트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은 역시 금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있다. 이날 현물 은은 트로이온스당 2.1% 오른 43.99달러에 마감하며 14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탄 네모닷머니 수석 시장 분석가는 “현재 금은비(금 가격을 은 가격으로 나눈 값)는 86으로 5년 평균인 82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은값이 금값보다 낮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은값이 금값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