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아름다운 동행...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개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우승상금 2억5000만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최경주복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매년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로 골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2025시즌 KPGA투어 15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투어프로 총 126명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두고 명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투어 시드 3년(2026~2028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이번 대회엔 한국 남자골프의 레전드이자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가 출전한다. 최근 최경주는 시니어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에 머무를 만큼 여전한 K-탱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경주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이자 본 대회 3승 도전자인 이수민,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우승을 기록한 함정우도 나선다. 이외에도 옥태훈, 이태훈(캐나다), 문도엽, 김백준 등의 KPGA 대표 스타플레이어들도 출전하여 짜릿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가 펼쳐지는 페럼클럽은 지난 시즌 평균 타수 2위(74.04타)를 기록할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도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변별력을 키우고 한국 남자 골프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한 최경주의 요청으로 대회를 전 러프 길이를 상향 조정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레이아웃의 코스 구성으로 플레이를 하는 선수뿐만 아니라 갤러리로 온 관객들까지 매료할 예정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얹어진 명품 코스와 선선한 가을 날씨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가을 나들이가 기대된다.

○현대해상과 최경주의 아름다운 10번째 동행

지난 2016년 KPGA투어의 침체기 속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구원투수처럼 등장했다. 개막 직전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다. 이렇게 닿은 인연이 이어져 올해 대회가 개최 10회째를 맞이했다. 2025년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창립 70주년이 된 해라 더욱 뜻이 깊다.

지난 10여 년의 대회 동안 2016년 주흥철의 극적인 역전승, 2017년 4차까지 이어진 연장전 끝 시즌 최고령 우승자(황인춘)의 탄생, 2018년 국내 최초 갤러리가 마샬이 되는 명예마샬 제도 도입, 2023년 함정우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대회와 관련된 더 많은 히스토리는 대회장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동행 10년 기념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선수 위한 세심한 혜택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가 구원투수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창설한 대회이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매년 세심한 배려와 마음을 다하고 있다.

우선 참가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최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은 126명의 선수 전원의 대회 참가비 지원은 물론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야디지북을 무상 제공한다. 아울러 출장이 잦은 선수들을 위한 화장품 세트, 선크림과 선패치, 건강기능식품 등 알찬 구성의 구디백을 선물했다. 국내 유일 본 대회 총상금 외 4500만원의 예비비도 추가로 마련해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하게 지급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선수가 온전히 대회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타 대회와 다르게 프로암을 개최하지 않고, 대회 코스에서의 공식 연습일만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선호도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 볼을 지원하며 선수들의 알찬 연습 시간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 타석 이용 현황 서비스도 모바일로 제공한다. 스타트 광장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선수 라운지가 운영된다. 선수 라운지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및 캐디의 컨디션 향상과 체력 보충을 위한 간식과 음료가 구비된 쉼터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회 기간 동안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와 캐디가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숙소 역시 무상으로 제공하며(현대해상 하이비전센터), 출전 선수 당사자는 물론 선수 가족들의 식사까지 책임지고 있다.

○남녀노소 함께하는 나들이로 추천

이번 대회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전 라운드 가능하며 이번 대회를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티켓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 ‘티켓맨’에서 사전 판매 중이다. 입장권 요금은 현장 구매 시 2만원, 온라인 사전 구매 시 50% 할인이 적용된 1만원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전날 24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초대권 동반자를 위한 특별 할인인 50%의 금액이 적용된 1만 원에 입장권 구매가 가능하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라면 무료입장할 수 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제작한 갤러리 백팩, 모자, 휴대용 방석, 명예마샬 부채형 피켓, 우산(유료 고객 한정), 생수, 마스크팩 등의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아울러 갤러리들의 편안한 쉼터 조성을 위해 식음과 휴식 등 테마별 공간을 구분한 갤러리 플라자를 구성한다. 특히 갤러리 플라자 내 마련된 ‘동행 10년 기념관’에선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AR 포토 기기 체험, 10초 스톱워치 게임 이벤트, 최경주를 비롯한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의 애장품 경매 참여도 가능하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