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어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온 뒤 월가 반응은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밤새 회의 결과를 소화한 투자자들은 이어질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주식 매수에 나섰습니다. 엔비디아가 인텔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인텔 주가가 폭등하면서 기술주를 둘러싼 분위기도 뜨거워졌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 심리를 제약했습니다. 어제 미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이유로 "일자리 감소 위험"을 제시했는데요. 오늘 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해고가 많지 않음을 보여주는 등 데이터들이 경제가 괜찮음을 보여준 탓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완화는 "인플레이션, 자산 버블, 달러 약세를 자극할 수 있다"라는 지적(데이비드 테퍼)이 나왔습니다.

1. 파월 '위험 관리'→연속 인하?


9월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내려서 4~4.25%로 낮추고, 점도표를 통해 올해 2회 추가 인하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런 비둘기파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19명의 Fed 위원 가운데 9명이 2회 이하를 점찍었고 10명은 3회 이상을 제시하는 등 견해차가 첨예하게 불거지면서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와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지요. 이는 '매파적 인하'가 나타났을 때의 전형적인 시장 모습입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월가는 대체로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추가 금리 인하의 '범위와 시점'에 대한 문구를 삭제한 데 대해 "이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춘다"라며 기존 10월, 12월 인하 전망을 유지했고요. 모건스탠리는 "Fed는 위험의 균형이 취약한 고용 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긴축적인 기준금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어제를 포함해 10월, 12월, 1월까지 100bp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10월은 건너뛰고 12월에만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이 '25bp 인하로 시작하지만, 한 번의 조치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두 번째 인하가 10월로 앞당겨지고, 12월 세 번째 인하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무라의 경우 12월에만 내릴 것이란 기존의 전망을 10월, 12월 인하로 바꿨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월가의 해석이 가장 첨예하게 엇갈린 게 바로 파월 의장이 언급한 "위험 관리 인하"라는 겁니다. 파월 의장의 입에서 그 단어가 나오자,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었죠.

블룸버그는 "이는 파월 의장이 이번 인하를 새로운 완화 사이클의 시작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거시 전략가는 "Fed가 금리를 인하한 이유가 파월 의장의 말처럼 '위험 관리' 때문이라면, 점도표에서 중간값으로 제시된 금리 인하 경로(올해 추가 2회, 내년 1회 인하)가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작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파월 발언을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이런 보험성 인하는 분기별 1회 인하보다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계속되는 인하 패키지로 이뤄졌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도 "시장은 '위험 관리'라는 파월 발언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이를 일회성 '보험 인하'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독이다. 이는 Fed가 추가 경기 둔화를 기다리지 않고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투자자들은 밤새 이런 해석을 소화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7%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2. 엔비디아의 지분 4% 인수…인텔 폭등


개장 전 엔비디아가 인텔에 투자한다는 뉴스가 나와 기술주를 둘러싼 투자 심리를 달궜습니다. 엔비디아가 50억 달러를 투입해 인텔 지분 4% 이상(주당 23.28달러)을 사들이고 양사가 PC·데이터센터용 칩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인텔의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거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인수한 지 몇 주 만에 성사되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스가 나온 직후 인텔 주식은 30% 넘게 치솟았습니다. 엔비디아도 오르고요. 베어드는 "오늘 발표는 인텔에 다소 긍정적이다. 이 거래는 엔비디아의 전체 시장 규모(TAM)를 넓히고, 인텔의 파운드리 및 PC 시장 점유율을 강화하며, AMD를 압박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인텔의 AI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AI 분야에서 인텔의 x86 칩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중국의 AI 칩 구매 중단 조치가 연말 미·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중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중국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조사해 왔는데 이를 끝냈다는 것이죠. 이는 틱톡 매각 기본 틀 합의 등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메타는 어젯밤 새로운 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선보였습니다. 799달러짜리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는 렌즈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스피커도 갖춰 앱과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등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 '뉴럴 밴드'라는 손목에 차는 밴드를 통해 손을 통한 제스처로 메뉴 검색이나 AI 호출, 음악 볼륨을 조정하는 등 기기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크 저커버그의 데모에서 여러 차례 AI 등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3. 실업수당 정상화금리 내리겠다는 데 상승한 금리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채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Fed의 금리 인하와 추가 인하 예고에도 2년물부터 30년물까지 수익률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아침 8시 30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정상적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주(9월 7∼13일) 신규 청구는 23만1000건으로 집게됐는데요. 이는 한 주 전보다 3만3000건 감소한 것입니다. 월가 전망치(24만 건)도 밑돌았고요. 사실 지난주 발표된 6일까지 일주일간 청구 건수는 26만4000건으로 2021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아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었는데요. 월가에서는 한 주 만에 1만5000건 넘게 증가한 텍사스주의 신청 증가와 노동절(9월 1일)을 둘러싼 계절 조정 탓으로 풀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텍사스주 신청 건수가 5000여건 줄어들면서 전체 청구 건수가 정상화된 것이죠. 2주 이상 신청한 지속 청구 건수(~6일)도 19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7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언의 헤더 롱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에 급증했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다시 감소했다. 실업자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건 아직도 힘들지만, 이건 경기 침체 같지는 않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괜찮게 나온 것은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9월 지역 제조업 전망 조사에서는 지수가 전달보다 24포인트 상승한 23.2를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달 사업 활동 증가를 보고한 기업은 약 40%(전월보다 30% 증가)였고, 감소를 보고한 기업은 17%(전월보다 30% 감소)에 그쳤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주문은 14포인트 상승한 12.4, 출하는 22포인트 상승한 26.1을 기록했습니다. 지불가격은 20포인트 하락한 46.8, 수취가격은 17포인트 하락한 18.8로 나와 인플레 우려도 완화하였습니다. 고용은 5.6으로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은 "9월 지역 제조업 활동은 전반적으로 확대되었다. 이 조사의 향후 활동 관련 지표는 기업들이 향후 6개월 성장을 지속하리라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집계한 고객 카드 지출액도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매우 강세를 보였지만, 자동차 판매는 이번 주에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잡화(가정용품, 문구류, 장난감, 스포츠 레저용품 등)는 소비 호조세를 이어갔고, 바/레스토랑 지출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 소매판매(+0.6%)에서 확인된 탄탄한 소비지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오후 4시5분께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bp 오른 4.116%, 30년물은 5.6bp나 뛴 4.73%를 기록했고요. 2년물은 2.7bp 상승한 3.574%에 거래됐습니다. 실업수당 데이터가 발표된 직후 10년물은 4.137%까지 튀기도 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나일스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Fed의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높게 놔두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채권 시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로빈 브룩스 시니어 펠로우는 "Fed는 경제전망에서 연착륙을 예상했고, 오늘 데이터도 연착륙을 시사한다. 이런 전망에 따라 시장에서 달러는 바닥을 치고, 장기 금리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4. 테퍼 "Fed에 싸우지 마…주식 안 살 수 없다"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채권에는 부정적이지만, 주식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니까요. 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 미국 주식은 통상 상승합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1945년부터 따져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12차례)에서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준으로 1년 이내에 경기 침체가 없었을 때(5차례)는 1년간 지수는 평균 19% 올랐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7차례) 수익률은 -11%로 떨어집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전략가는 "비둘기파적 25bp 인하+이어질 추가 인하+성장을 뒷받침하려는 Fed 의지는 위험자산을 위한 최상의 조합"이라면서 "Fed 풋이 다시 등장했고, 통화정책 환경은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쉬워지고 훨씬 더 빨리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실시한 투자자 심리 조사(주간)를 보면 이번 주 향후 6개월 동안 강세를 예상하는 답변이 41.7%로 치솟았는데, 이는 전주(28%)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7월 2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7주 만에 처음 과거 평균인 37.5%를 넘어섰습니다. 약세 전망은 지난주 49.5%에서 42.4%로 하락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일부에선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버블이 생길 수 있다”고까지 예상합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9월 나쁜 계절성으로 인해 조정이 생기면 매수할 준비를 하라며, 주가가 "폭발적" 상승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Fed의 결정은 비둘기파적 인하였다. 이는 8월 소매판매 등에서 확인된 강력한 소비를 감안할 때, 강세론을 뒷받침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촉매제로 10월 3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와 10월 15일로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CPI)를 지목했는데요. “연속 두 달 부진했던 고용 지표가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수준을 유지한다면,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어닝시즌과 맞물려 주가가 폭발적으로 오를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설립자는 "어제 금리 인하는 사실상 필요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GDP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이 Fed의 목표치인 2.0%보다 거의 1%포인트 높은 수준인데도 보험성으로 내렸다는 겁니다. 야데니 설립자는 "과거에는 긴축적 통화 정책이 금융 위기를 촉발하고, 신용 경색과 경기 침체로 빠르게 이어질 때 완화 주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Fed는 신용 경색이나 경기 침체 없이도 작년 말 100bp 내렸고, 이번에 연이어 금리를 인하하면 증시에서는 투기 심리가 더욱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알파타겟의 프루 사세나 설립자는 "지난 1998년 인터넷 주식 붐 속에 Fed가 금리를 인하하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했다. 지금은 AI 붐 속에 이제 금리를 다시 인하한다. 주식은 1990년대 말처럼 폭등(blow-off)을 앞두고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시장 주도 기술주에 투자해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유명 투자자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매니지먼트 설립자는 CNBC 인터뷰에서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주식을 사지 않을 수 있겠냐"라면서 "저는 Fed와 절대 싸우지 않는다. 특히 시장이 올해 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할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주식은 안 가질 수 없는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너지 주식은 물론 중국, 엔비디아 등 AI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퍼는 지난해 9월 중국 정부의 부양책을 이유로 중국에 올인하고 있다고 했었는데요. 그 후 중국 주식이 오르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다만 그는 "Fed가 너무 많이 금리를 내리면 위험해질 수 있다. 과도한 완화는 인플레이션, 자산 버블, 그리고 달러 약세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영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은 훨씬 더 좋아질 것"(STOCKS WILL DO MUCH BETTER AS TIME GOES BY)이라고 밝혔습니다. 그가 지난 5월 "자금 당장 주식을 사라"라고 했고, 이후 주가가 폭등했었죠.

5. 내일 트럼프·시진핑 통화 주목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장기 금리가 뛰면서 투자 심리가 너무 뜨거워지는 것을 제약했지만 그래도 탄탄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0.48%, 나스닥은 0.94% 뛰었고요. 다우는 0.27% 올랐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주인공은 소형주였습니다. 러셀2000 지수는 2.51%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첫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투자자들이 금리 하락 수혜를 예상한 것이죠. 중소기업은 통상 변동 금리 대출과 단기 부채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4대 주요 지수가 모두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UBS자산운용의 데이비드 레프코비츠 주식 헤드는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며 침체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기본 시나리오다. 이는 해결해야 할 불균형이 많지 않다는 분석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주식은 추가 상승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주요 기술주도 랠리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투자 결정에 인텔은 22.77% 급등했고요. 엔비디아도 3.49% 상승했습니다. 인텔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6.37%), 램리서치(3.63%), KLA(5.74%) 등 장비 업체도 강세를 보였고, 칩 설계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놉시스는 12.86%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인텔의 제휴로 피해를 볼 수 있는 AMD(-0.78%)와 Arm홀딩스(-4.45%)는 하락했습니다.

알파벳은 1% 올랐지만, 메타는 0.58%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 외에 다른 매그니피선트 7 주식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가 2.12% 내렸고, 애플이 0.46% 하락했습니다.
멜트업? 4대 지수 신기록…테퍼 "Fed와 싸우지 마"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내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입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