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 강릉에 '재난사태' 선포…정부 총력 대응 나서
오봉저수지 저수율 15.2%까지 떨어져…군·소방, 인근 하천 물 운반해 추가 급수
행안장관 "강릉시민 일상회복에 최선'
행안장관 "강릉시민 일상회복에 최선'
현재 강릉 지역은 당분간 강수 예보가 없고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날 기준 15.2%까지 떨어져 제한 급수 상황이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강릉의 최근 6개월 강수량은 387.7mm로 평년 대비 약 46%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인력·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해 응급 지원 체계를 가동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가뭄에 대응할 방침이다. 주요 상수원에 추가 급수를 할 수 있도록 인근 정수장의 물을 군·소방 보유 물탱크 차량 등을 활용해 적극 운반하기로 했다. 관련 기관이 협업해 인근 하천수 등 가용 수원을 확대하고 대체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물 나눔 운동도 전개한다. 범정부 차원의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강릉 가뭄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지원하는 등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시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사태 선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강릉시 가뭄 현장 방문 시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부의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