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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인천-애틀랜타 '짐 없는 환승'…최소 20분 단축
한미 수하물 원격검색 세계 세 번째 시행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한미 양국 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에 우선 적용된다. 그간 애틀랜타 공항에서 다른 연결편 비행기로 환승하려면 승객이 수하물을 직접 찾아 세관검사와 수하물을 임의로 개봉해 검색하는 절차를 거친 뒤, 환승 항공사 카운터로 찾아가 다시 부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3차원 정밀 영상검색으로 폭발물 등을 찾아낼 수 있는 최첨단 수하물 검색 장비(EDS)를 보유하고 있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보안에 신경을 쓴 안전한 전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호주 시드니 공항, 영국 히드로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미국과 수하물 원격 검색을 시행하는 공항이 됐다는 설명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한미 간 항공보안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노선과 공항으로도 확대해 적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첨단 보안기술로 승객 편의를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