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의 유통기한
분당 스튜디오9에서 만난 구본창 사진작가. (c) 박충열
분당 스튜디오9에서 만난 구본창 사진작가. (c) 박충열
그저 평범한, 혹은 보잘것없는 것들에 숨을 불어넣는 사진작가 구본창. 이번 호 아르떼 매거진 표지에 실린 사진은 그가 스물여덟 살이던 1981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늦깎이 유학생 시절 촬영한 ‘자화상’입니다. 카메라 셔터를 조금 오래 열어두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에 자신을 던진 청년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사진의 주제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