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음식"…휴게소 '1만6900원 갈비탕'에 분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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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이 지난달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4.1%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여름휴가를 떠난 이용객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을 사 먹고 분통을 터트린 사연이 주목을 끌었다.
A 씨는 지난주 강원도 평창휴게소(강릉방향 하행)에서 1만6900원짜리 갈비탕을 주문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며 28일 커뮤니티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은 흡사 도가니탕을 연상시킬 정도로 허연 지방 일색이었다.
이어 "또 다른 갈비 한 덩이를 들춰보니 아예 근막도 제거가 안 되어있어 씹을 수가 없었다"면서 "저 많은 불필요한 고명들은 손질하지 않는 내용물을 감추기 위한 묘수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덩이를 들어보니 두꺼운 지방층 사이에 숨겨져 있는 고기 한 토막이 저를 더 화나게 했다"면서 "가위로 직접 손질해서 나온 지방 덩어리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버렸다.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휴가에 들뜬 마음에 일부러 비싼 갈비탕을 시켜봤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휴게소 음식값 중 높은 곳은 50% 수수료를 떼어간다. 그래서 음식이 저렇게 나오는 것이다", "일부 휴게소는 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던데 그런 게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휴게소 음식의 비위생적인 조리나 품질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우동류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기준 6619원으로 2019년(5315원) 대비 24.5% 비싸졌다. 이는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 돈가스류는 두 번째로 높은 평균 인상률(24.2%)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돈가스류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만766원으로 유일하게 1만원 넘는 단가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호두과자류가 2019년 4014원에서 2024년 4823원으로 가격이 20.2%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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