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100만원 들었어요" 러닝족 늘더니…'대박' 터졌다
롯데百 ‘나이키 라이즈’ 방문객 22만
스포츠 매출 전년比 15% 증가
골전도 이어폰·드론도 인기몰이
러닝+엔터테인먼트 소비문화 확산
‘러닝 크루’ 열풍에 체험형 매장↑
스포츠 매출 전년比 15% 증가
골전도 이어폰·드론도 인기몰이
러닝+엔터테인먼트 소비문화 확산
‘러닝 크루’ 열풍에 체험형 매장↑
골전도 이어폰에 드론까지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개점한 러닝 특화 매장 ‘나이키 라이즈’의 누적 방문객 수는 22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나이키 매장의 월 평균 방문자 수보다 10% 높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초급부터 고급 러너까지 수준별로 상품 구색을 갖췄고 수십 종의 러닝화를 신어볼 수 있는 점 등이 러너들의 발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러닝족 증가로 주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골전도 방식의 무선 이어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에서 오픈한 글로벌 골전도 브랜드 ‘샥즈’의 팝업스토어는 역대 팝업 가운데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포츠 스마트워치 브랜드 ‘가민’의 러닝 특화 모델인 ‘포러너165’도 백화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포러너165는 사용자의 거리, 심박수, 회복 시간 등을 분석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본인의 러닝 모습을 촬영하려는 수요도 생겨나면서 세계 1위 드론 기업 DJI의 미니 드론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백화점, 러너 모시기 열심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러닝화가 포함된 ‘퍼포먼스 슈즈’ 카테고리 매출이 7월(1~2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러닝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안정적인 매출 카테고리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여름을 맞이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선글라스와 고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러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나이키와 함께 10㎞ 러닝 대회와 연계한 ‘나이키 애프터 다크 투어’ 팝업스토어를 선보였고, 이달에는 뉴발란스 신제품을 최초 공개하는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8월에는 모자, 보호대 등을 파는 러닝 기어 브랜드 ARC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러닝족을 위한 체험형 공간과 매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