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SCI 정기변경…LIG넥스원·효성중공업·두산 편입 예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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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CJ제일제당·SKC 등 편출 전망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종목 수가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8월 편·출입은 각각 3종목을 예상한다"며 "새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LIG넥스원·효성중공업·두산 등 3개 종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종목들은 시가총액 상위 81개에 포함되는 기업들이며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방산 기업과 지주사의 편입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또 "LG이노텍·CJ제일제당·SKC 등 3개 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 종목 공통적으로 구성 종목 내 시총이 낮으면서 최소 유동 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8일 정기 리뷰 발표까지 2주, 리밸런싱(재조정)까지 한 달가량을 앞둔 가운데 현 시점에서 편입 예상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가져가도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신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정기 리뷰 발표부터 인덱스 변경까지의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편입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 수요가 나타난다"며 "과거 신규 편입 종목들은 편입 전과 리뷰 발표 전 강한 상승을 보이고, 이후에는 상승세 둔화, 실제 편입되고 나서는 차익 실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향을 감안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 편입 예상 종목을 매수해도 늦지 않다"며 "단기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는 인덱스 변경일 이후 한 달 이내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인 MSCI 지수는 매년 2·5·8·11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총과 유동 시총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이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여기에 편입될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편출되면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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