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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李 눈빛만 봐도 안다"…정청래 "3대 개혁 전광석화처럼"
10일 박찬대·정청래 당대표 후보 등록
정 의원 "개혁은 3달안에 전광석화처럼"
정 의원 "개혁은 3달안에 전광석화처럼"
박 의원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이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추며 함께 개혁법안을 성안했고, 비상계엄을 대비하고 막았으며, 윤석열 탄핵을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정부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회계사 출신 경제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민생 현장을 잘 알고 있다"며 "민생의 문제를 숫자로 읽고, 정책으로 풀 수 있는 실무 역량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공언했다. '명심(이 대통령의 마음) 마케팅' 관련해선 "명심 경쟁이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그걸로 결정된다고 하면 박찬대는 절대 유리하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통합, 안정, 협치, 이런 아름다운 미사여구는 대통령의 몫으로,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고 당에서는 입법 개혁을 위해서 끊임없이 싸우고 긴장을 놓지 않고 주저함 없이 망설임 없이 당 대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라고 한 박 의원과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경선을 진행한다. 내달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전체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상으론 정 의원이 우위에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차기 민주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을 설문한 결과, 정 의원이 32.3%로 22.9%의 박찬대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4분의 1(25.1%)이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해 부동층 표심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