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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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으나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세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20분에 S&P500은 0.15% 올랐고, 나스닥 종합은 0.57%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하락했다.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패키지(OBBB)가 상원을 통과하고 다시 하원으로 회부된 가운데 재정 적자 우려가 부각되고 영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5베이시스포인트(1bp=0.01%)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변동이 없었다.

ADP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에서 3만3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2년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고용이 10만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부추겼다.

시장은 고용 둔화로 이달 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올해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지표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약 23%로 전날 20%에서 높아졌다.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고용 시장이 잘 견디고 있었기 때문인데, 만약 고용시장이 악화되면 연준은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테슬라는 예상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안도감으로 전 날 하락에서 3.6% 반등한 3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4% 상승한 1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세계 직원의 약 4%에 가까운 직원 약 9천명 정도를 해고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