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이끈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판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주사제 중심의 단일기전 경쟁에서 벗어나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서다. 피하주사제에서 먹는 약으로 단순 제형에서부터 새로운 기전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만약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술도입과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경구제, 복합작용제, 유전자 치료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고, 리제네론 같은 후발주자들도 추격에 나섰다. 2025년 상반기 진행된 굵직한 딜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전략을 짚어봤다.

다중작용 원리 기반의 먹는 비만약 확보 나선 노보노디스크



사진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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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주사제 ‘위고비’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 노보노디스크는 올 상반기 4건의 라이선스인 딜을 통해 경구용, 비인크레틴, 삼중작용제 등 새로운 기전과 제형의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늘렸다.
가장 주목받은 계약은 지난 5월 체결한 셉터나(Septerna)와의 딜이다. 총 계약 규모는 22억달러로, GLP-1/GIP/글루카곤 수용체를 표적하는 소분자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작용제 4개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