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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브라질 채권 약 7033만달러(959억3012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668만달러)보다 순매수 금액이 91.73% 증가했다. 특히 6월 들어선 4155만달러(563억7919만원)를 순매수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매수세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감도 매수세에 불을 지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면서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 인하 사이클로 진입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채권 값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매매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브라질 국채의 경우 환차손에 유의해야 한다. 브라질채권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뒤, 달러를 다시 헤알화로 재환전해 투자해야 한다. 높은 이자를 수령하더라도 만기 시점에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면 환차손 규모가 이자 수익을 넘어서는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최근 헤알화 가치가 반등하며 재진입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