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푸네 지역 번화가에 문을 연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푸네 지역 번화가에 문을 연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 소비자들과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는 데 한창이다. 테크 세미나를 열어 인공지능(AI) 가전 기술력을 강조하거나 체험형 매장을 늘리면서 고객경험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인도 가전제품 매출 중 '스마트 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30%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선 최근 AI 기반의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세탁기·냉장고·전자레인지·에어컨 등 AI 기술을 갖춘 제품을 현지에서 선보이고 있다.
인도 구르가온에서 열린 삼성전자 서남아 테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스마트싱스의 연결 경험에 대한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인도 구르가온에서 열린 삼성전자 서남아 테크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스마트싱스의 연결 경험에 대한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인도 구르가온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2025년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엔 서남아시아 지역 주요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9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기능을 강화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통버블 세탁기 등 AI 가전 제품군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기반의 가전 연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AI 홈' 시나리오를 시연해 관심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들이 사용자의 수면 패턴에 맞춰 적정한 숙면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최근 인도 푸네 지역 번화가엔 '삼성 익스피리언스(Experience·경험)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엔 스마트폰·태블릿 PC·노트북·스마트워치·스마트 링 등의 제품뿐 아니라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구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지역에 문을 연 삼성전자의 현지 최초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사진=삼성전자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지역에 문을 연 삼성전자의 현지 최초 체험형 매장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 지역에 가장 처음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개점했다. 이 매장도 스마트폰 등의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전용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삼성 인도 대변인은 당시 "인도르에 첫 프리미엄 체험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삼성의 여정에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러한 확장은 프리미엄 제품을 모두에게 제공해 혁신에 대한 접근성을 민주화하려는 삼성의 광범위한 사명의 일환"이라고 했다.

수밋 왈리아 삼성 인도 D2C사업·기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최근 연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고객을 혁신에 더 가깝게 만드는 소매 경험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프리미엄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이러한 우리의 생각을 반영한 곳으로 새로운 기술, 고객과의 연결, 훌륭한 서비스가 모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