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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부터 '어쩌면 해피엔딩'까지…NYT가 본 '문화강국' 한국
K팝·K드라마·K뷰티·한식 조명
"오락 넘어 생활방식 자리매김"
"한국 문화가 주류 됐는지는 의견 갈려"
"오락 넘어 생활방식 자리매김"
"한국 문화가 주류 됐는지는 의견 갈려"
NYT는 21일 '한국은 어떻게 문화 강국(Cultural Powerhouse)이 됐나. 그리고 그다음은'이란 서울발 기사에서 한류 열풍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주류 문화 편입에 대한 분석을 다뤘다.
NYT는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버전 '메이비 해피엔딩'이 토니상에서 6개 부문을 휩쓴 점을 들어 한국의 문화 성공 사례 목록에 새로운 예술 형식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초연된 작품의 토니상 작품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의 경우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K팝 간판스타 방탄소년단의 재결합에 대해 기대가 높고, 걸그룹 블랙핑크도 다음달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시즌 1이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도 시즌 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이 문화 강국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NYT는 소개했다.
많은 전문가는 한국 문화가 세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 문화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문화와 비교했을 때 국제적 영향력에 도달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다는 지적이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한국의 문화를 금지하는 북한 등 지정학적 장애물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한국의 문화 수출이 세계 시장의 일부에 국한돼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한류는 오락을 넘어 생활 방식에까지 깊이 자리 잡았다는 진단도 나온다.
일례로 한류 팬들이 K팝과 K드라마 스타들이 먹는 음식을 먹고, 화장을 따라 하고,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고 싶어 하면서 한국 화장품과 한식, 한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1% 급증하면서 한국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위 화장품 수출국이 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