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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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대지진' 괴소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82만5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달 만에 다시 방문자 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69만3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약 304만명)보다 21.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82만58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78만9900명), 대만(53만8400명), 미국(31만19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 기준으로도 405만3600명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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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TO는 "청주와 이바라키, 오비히로를 각각 잇는 항공편이 신규 취항하는 등의 영향으로 5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홍콩인의 일본 방문은 19만3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줄었다.

이는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방문자 수가 감소한 사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큰 재해가 일어날 것이라는 불명확한 근거의 소문이 퍼지면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홍콩 등지에서는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를 근거로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소문이 퍼졌다. 타츠키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예측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대 과학으로는 특정 시점의 대지진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최근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를 공식 발령하는 등 불안 심리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해구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추정하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