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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드라이버 전쟁'…올 시즌 챔피언들의 선택은?
투어선수 성적에 울고웃는 용품업체들
캘러웨이 '신제품' 엘리트로 4승 합작
향상된 비거리·관용성…이예원 3승 기여
테일러메이드·핑도 '챔피언 클럽' 주목
타이틀리스트·스릭슨 KPGA투어 1승씩
미니드라이버 경쟁에 PXG 등 합류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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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4승’ 빛나는 캘러웨이
올해도 시즌 초부터 각 용품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드라이버 신제품이 쏟아져 나왔다. 올해 국내 투어만 놓고 보면 캘러웨이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9개 대회 중 4승을 차지하면서다.캘러웨이의 4승 모두 2025년 신제품 엘리트 드라이버 시리즈가 일궈냈다. ‘신흥 대세’ 이예원(22)의 공이 컸다. 그는 브리지스톤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드라이버와 우드는 캘러웨이 제품을 사용한다. 2025년 신제품인 ‘엘리트’를 장착한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함 벌써 3승을 쓸어 담았다. 이예원의 엘리트는 최대 8야드 늘어난 비거리와 더욱 향상된 관용성을 제공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된 캘러웨이의 야심작이다.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된 헤드 디자인, 스핀과 스피드를 최적화한 새로운 Ai 10x 페이스, 관성 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Thermoforged Carbon) 크라운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선(22)도 캘러웨이 엘리트 TD 맥스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엘리트 TD 맥스는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관용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도 휩쓸고 있다. 올 시즌 초반 5개 대회에서 문도엽(34)과 배용준(25)이 엘리트 시리즈로 각각 1승씩을 따냈다.
◇‘2승’ 테일러메이드·핑 맹추격
테일러메이드는 간판스타 방신실(21)의 활약이 빛났다. 방신실은 테일러메이드의 신제품 Qi35로 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1년6개월 만에 우승 갈증을 씻었다. Qi35는 관성 모멘트 1만(10K)을 자랑하는 전작 Qi1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높은 관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거리가 더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테일러메이드의 스텔스2 드라이버를 쓰는 홍정민(23)은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2년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스텔스2는 2023년 출시된 제품으로 테일러메이드를 드라이버 1위 브랜드로 이끈 제품이다.
◇PGA투어 다승 1위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는 6승을 합작해 PGA투어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Qi10으로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포함 3승을 올렸고, 세계랭킹 1위 셰플러도 Qi10으로 PGA 챔피언십 등 2승을 적립했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 모두 테일러메이드가 휩쓸었다.
◇‘허인회 효과’ 미니 드라이버 열풍
투어에서 특정 선수의 활약이 용품사의 제품 개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국내에서 불고 있는 ‘미니 드라이버’ 열풍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6월 허인회(38)가 KPGA투어 비즈플레이 오픈에서 미니 드라이버로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당시 허인회가 쓴 Ai 스모크 Ti 340 미니 드라이버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해외에선 2021년 필 미컬슨(미국)이 테일러메이드 미니 드라이버로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캘러웨이는 미니 드라이버 열풍에 힘입어 올해 엘리트 미니 드라이버를 내놓았다. 헤드 사이즈가 340cc로 일반 드라이버보다 작고, 3번 우드보다는 큰 크기로 설계됐다. 티잉 구역과 페어웨이 등에서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