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90~95%…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오늘 완전 진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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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날이 밝은 오전 7시 전후로 중장비와 소방력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이날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으나,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마치 도깨비불처럼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까지 잔불 진화를 마무리 짓지 못한 당국은 안전상 문제로 중장비 투입을 잠시 멈추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 밤샘 작업을 이어왔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소방당국에 신고됐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은 2공장 정련 공정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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