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주가 더 오른다' 투자고수들 한화에어로·삼양식품에 몰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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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률이 높은 대형 증권사 이용자들이 보로노이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집중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실적에 '황제주(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로 등극한 삼양식품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은 지난 9~16일 보로노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항암신약 개발사인 보로노이는 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순매수 2위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위산업 훈풍을 타고 최근 캐나다 육군에 로켓포 공급 제안서를 내는 등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투자 고수들은 이들 기업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마켓PRO] '주가 더 오른다' 투자고수들 한화에어로·삼양식품에 몰렸다
최근 호실적에 주가가 급등한 삼양식품은 순매수 3위였다. 셀트리온,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봉합할 때 쓰는 실 등 의료기기와 바이오소재를 만드는 메타바이오메드가 순매도 6위였다.

투자 고수들은 주가가 하락세를 탄 종목에도 몰렸다. 지난 9~16일 주가가 4.08% 빠진 알테오젠은 일곱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5.25% 내린 한화비전, 1.36% 하락한 현대홈쇼핑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주가 내림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으로 풀이된다.

고액자산가들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장 많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의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투자자들은 지난 9~15일 ACE 테슬라밸류체인 액티브를 가장 많이 매집했다. 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마켓PRO] '주가 더 오른다' 투자고수들 한화에어로·삼양식품에 몰렸다
한화오션(2위), 올릭스(4위), LG이노텍(5위) 등도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는 고액자산가들의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두 증권사 순매수 상위 명단에 공통으로 올랐다. 고액자산가들은 이 종목을 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투자고수들은 열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었다. SK텔레콤은 최근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주가가 하락세를 탔다. 지난 한달간 이 종목 주가는 약 9.5% 빠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