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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명소' 명동 하늘 뒤덮은 거미줄 전선…드디어 사라진다
중구는 5월부터 △약수역 사거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5호선) 주변 △청구초등학교 인근 등을 중점 정비 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작업에 나선다. 기존에는 행정동 경계 기준으로 정비구역을 설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동 인구, 도시 경관, 안전성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방식으로 전환했다.
약수역 사거리 일대는 도시경관 개선사업과 맞물려 공중선 정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변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대문패션타운과 DDP 인근으로, 노후한 골목 전선이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던 곳이다. 청구초 인근은 어린이 보행이 잦은 생활 밀착형 구역으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설치 구간도 공중선 지중화가 병행된다. 이 일대는 외국인 관광객 ‘인증샷 명소’로 꼽히는 곳으로, 중구는 지중화를 통해 시각적 쾌적함과 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중선 정비는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전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가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