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지식재산권은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핵심 자산이다. 그러나 지식재산을 확보하는 과정은 연구자들의 상당한 노력과 시간뿐만 아니라 만만치 않은 비용이 필요하다. 연구자들의 투입 자원은 대체가 불가능하지만, 지식재산 확보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중 일부는 정부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해 절감할 수 있다.

지식재산 확보에 소요되는 비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효과적인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 비용이며, 둘째는 특허 출원부터 등록에 이르는 특허권 획득 비용이다. 마지막으로는 확보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분쟁에 대응하는 비용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지원 사업에서는 특정 기술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경우 보건산업진흥원과 같은 관련 기관에서 별도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원사업은 일정 수준의 민간부담금(매칭부담금)을 요구하지만, 이를 활용하면 지식재산권 확보와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식재산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비용

지식재산 전략에 대해서는 IP-R&D(Intellectual Property - Research & Development)라는 개념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IP-R&D란 연구개발 초기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동향을 분석하고, 경쟁사 및 시장 환경을 파악한 뒤, 연구개발 방향성을 수립하는 접근법이다.

만약 기업이 선행 특허 조사 및 시장환경 분석 없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면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리거나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하는 기술을 개발해 자원을 낭비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IP-R&D 전략은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식재산권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이고 선제적 조치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