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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경영자총협회 특강 '민생회복지원금 정책 일관성 문제' 제기
전국민 25만원 지급 '민생회복지원금' 취약계층에 촘촘하게 지원
하지만 김 지사는 "여전히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민생 회복지원금을 주자고 되어 있다고 들었다. 13조더라. 민생 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은 찬성이지만 전 국민에게 똑같이 25만 원씩 나눠주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소비성향과 정책 일관성 등 두 가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 방법보다는 더 힘들고 어려운 계층에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이 필요하다"며 재차 '두텁고 촘촘한 지원'을 제안하고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취약계층일수록 한계소비성향(소득이 올라가면 돈을 쓰는 비율)이 높다"면서 "부자들이 소득이 늘어난다고 세 끼 먹을 밥을 네 끼를 먹겠는가? 양복을 하루에 한 개씩 사겠는가? 그렇지 않다. 부자들은 소득 늘어난다고, 그 돈을 소비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 근거로 "취약계층이나 중산층은 소비할 확률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 투자 활성화, 경제성장, 그리고 가계별로 이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끔 하는 측면에서 민생 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것보다 어려운 분들에게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책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붙었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이 그만큼 신뢰를 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인데, 일관되게 우리 입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김 지사는 전 국민에 25만원 지급하는 민생 회복지원금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비상 경영'을 위한 3가지 조치(슈퍼추경, 트럼프 2기 대응을 위한 수출안전판 구축, 기업 기 살리기)를 제안하면서 '30조 슈퍼추경'을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화두로 꺼냈다. 지난 1월에는 다시 '50조 추경'을 제안하면서 세 가지 용처를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 15조 이상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돈을 쓰고, 둘째 정말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하자, 마지막 세 번째,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해 15조 이상 산업정책에 투자하자 할 것 등이다.
한편 김 지사는 특강 후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옥현진 시몬 대주교 면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면담하며 광주 방문 이틀째 일정을 수행했다.
수원=윤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