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해외에서 판매 불티"…고수들 삼전 팔고 산 종목
뷰티 제품 개발사 브이티는 '리들샷' 브랜드의 해외 수출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일 년 사이에 115.07% 급등한 기업이다. '바늘로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의미를 담은 리들샷 화장품은 2023년 7월 일본에서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그해 다이소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졌다. 주가는 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리들샷 위생허가를 획득해 현지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브이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43% 증가한 4911억원, 영업이익은 25.53% 늘어난 14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예정이지만,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멀티숍 얼타와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수들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아톤이다. 코스닥 상장 핀테크 솔루션 기업 아톤은 이날 장중 13% 이상 급등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 창업자 빌 게이츠가 3~5년 후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3위는 셀트리온이다. 이 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7년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이 예정돼 있다.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대표 정보기술(IT) 대장주인 네이버다. 네이버는 올 들어 AI 수익화 기대가 커지면서 13.52% 상승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저비용 고성능 언어모델(LLM) R1 영향 등으로 고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자 고수들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씨메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하이브 등 최근 신고가를 기록했거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순매도 3~5위 목록에 올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