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이후 항체약물접합체(ADC)는 가장 주목받는 모달리티가 됐다. 이러한 열풍에 부응해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콘주게이션, 페이로드, 항체 등 세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일시적으로 발전이 더뎌졌다. 이들을 제치고 항체신약 분야의 축적된 혁신을 이용해 ‘이중항체 ADC’라는 새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는 기존 타깃, 기존 항체, 기존 플랫폼 기술들을 더 유용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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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다이이찌산쿄 ‘엔허투’의 임상 성공은 꺼져가던 ADC라는 모달리티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뿐 아니라 ADC에 대한 엄청난 투자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면역항암제가 어렵고 예측이 힘든 작용기전을 가진 것과 달리, 세포 독성 화합물을 공유결합해 항체에 접합시킨 ADC는 그 자체에 암세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능동적 활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단순하고 명확한 약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표적항암치료제로 높은 반응률을 이끌어내 새로운 표적항암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압도적인 임상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HER2 저발현 환자에게까지 효과를 보여 HER2 양성 유방암의 정의를 바꿀 수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