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마시지기 회사 풀리오를 인수한 스튜어드파트너스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의 형제기업이다. VIP자산운용이 기업가치가 높아질 기업에 투자한다면, 스튜어드파트너스는 기업을 인수해 직접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스튜어드파트너스는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펀드가 아니라 자기자본으로 유망기업을 인수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튜어드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더밸류앤코 계열 투자회사로 삼일 PwC 출신으로 알려진 이홍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모펀드(PEF)가 아닌 유한회사여서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과 한 뿌리다. 지주회사 격인 더밸류앤코는 VIP 자산운용(보유지분 65.68%)과 스튜어드파트너스(49.31%)를 각각 거느리고 있다.
풀리오 어깨마사지 기기.
스튜어드파트너스는 별도의 펀드를 모집하지 않고 자기 자금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최근 인수한 풀리오를 비롯해 유망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매출은 수년 간 우상향했다. 2021년 135억4515만원에서 2022년에는 269억4892만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318억618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순이익은 151억9040만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알짜'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스튜어드파트너스는 한 곳의 유한회사와 다섯 곳의 주식회사를 종속회사로 갖고있다. 투자회사이자 유한회사 에스피원를 비롯해 피아이에스보험중개, 피아이에스보험중개대리점, 제조회사인 리얼게인과 삼우케이제이에스텍, 금융 및 IT 회사 에스피트윈 등이다. 보험중개, 제조, IT 등 분야는 다양하지만 대개 명확한 기술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이들중 에스피원과 피아이에스보험중개 등 일부 회사는 이홍직 대표가 직접 이끌고 있다.
에스피원은 또 다시 유한회사 드래곤프라퍼티와 IT 기업 에스피블록에 투자했다. 삼우케이제이에스텍은 산업분야 전반에 쓰이는 산업용밸브를 생산 및 판매하며 리얼게인은 원자력발전소 핵심 부품을 만드는 기술집약형 제조회사다. 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이들중 에스피원과 리얼게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장하고 있는 풀리오 인수를 통해 스튜어드파트너스 매출은 한단계 점프할 것으로 예상된다. 풀리오의 2023년 매출은 57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작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계열사인 VIP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 이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민국·최준철 대표가 이끌고 있는 이 회사는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장기투자하는 이른바 '가치투자'로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들이 운용중인 펀드는 지난해 9월 순자산총액(AUM) 3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주류로 발돋움했다.
VIP자산운용이 대중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리며 활발히 활동한다면, 스튜어드파트너스는 유한회사로 조용히 실적을 올리는 숨은 강자라고 할 수 있다.
더밸류앤코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처럼 여러 투자 회사를 거느리되 각 회사의 독립적인 활동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 대표와 김 대표가 각각 31.68%, 26.23%를 보유하고 있다. 더밸류앤코 관계자는 "스튜어드파트너스의 지분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활동을 알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경미디어그룹이 글로벌 K컬처 전문 플랫폼 ‘케이팝잇(K-POPIT)’을 7일 정식 오픈한다. 케이팝잇은 한경이 처음으로 설립한 해외(미국)법인 케이팝잇미디어가 선보이는 영어 플랫폼이다. K팝을 중심에 두고 K컬처 전반을 깊이 있게 다룬다.13조원 규모로 성장한 K팝산업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는데도 그동안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 미디어의 영어 매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팝을 다루면서도 정작 한국 자본이 배제된 채 미국과 일본 자본으로 제작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 K팝 전문 다국적 편집국 구축케이팝잇은 한국 미국 네덜란드 에콰도르 등 케이팝잇미디어 편집국 소속 다국적 기자들이 세계 K팝 현장을 찾아 글로벌 독자를 상대로 영어로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한다. 특히 스페인 영국 미국 등에서 한창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의 주요 일정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는 유일한 매체다.케이팝잇 기자는 K팝 현장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찾아가 취재한다. 지난달 26~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첫 번째 유럽 공연을 현장 취재했다. 단순히 공연을 리뷰하는 것을 넘어 BTS 팬덤 ‘아미’를 현장에서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K팝이 어떻게 도시 경제를 바꾸는지 상세한 현장 리포트도 내놨다.BTS를 통해 친구가 된 20대와 70대의 국경을 초월한 이야기, BTS의 음악을 들으며 우울증을 극복한 한 소녀의 사연 등이 대표적이다. 케이팝잇은 영국 프랑스 미국 남미 등 BTS 월드투어 주요 일정을 동행 취재할 예정이다. ‘K팝 스타가 가는 곳이라면 케이팝잇도 함께 간다’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태국 방콕의 쇼핑 랜드마크로 불리는 센트럴백화점에서 K브랜드 쇼케이스인 ‘K익스피리언스 페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신세계백화점 플랫폼이다. 앞서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 프랑스 파리 쁘랭땅 백화점에서 각각 K패션과 K뷰티 팝업을 선보였다. 향후 북미 시장 등에서도 팝업을 열 계획이다.이번 팝업 스토어에는 국내 패션·뷰티·식음료 브랜드 7곳이 참여한다. 패션 브랜드로는 ‘타낫’ ‘라티젠’ ‘쓰리타임즈’가, 뷰티 브래드 가운데서는 ‘디어달리아’ ‘톤28’ ‘베리스’가 부스를 차린다. 웰니스 커피 브랜드 ‘산스’도 참여한다.팝업 개장에 맞춰 태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20여 명을 초청하고 SNS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류은혁 기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이 올해 상반기 회사 내규상 최대치의 성과급을 받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 등 초호황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스마트폰과 TV 사업부는 절반 수준에 그쳤고, 글로벌 수요 둔화 직격탄을 맞은 생활가전 부문은 최하위 지급률을 받아 들며 사업부별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핵심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이번 성과급은 오는 8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와 전력반도체팀(CSS), 반도체연구소 등이 최고 등급인 100%를 확보했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상반기에만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점이 반영됐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40조원 안팎에 달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는 75%의 지급률을 기록했다.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전반적으로 고전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각각 50%의 지급률을 통보받았다. 스마트폰의 경우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부품 원가 부담이 실적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쟁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