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739만대 팔겠다"…글로벌 3위 수성 자신감
현대차 417만여대·기아 321만여대
지난해 판매량보다 2.2% 높여
친환경차 위주 신차 판매 강화
"프리미엄車로 수익성 높일 것"
지난해 판매량보다 2.2% 높여
친환경차 위주 신차 판매 강화
"프리미엄車로 수익성 높일 것"
○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 강화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각각 417만4000대, 321만6200대 등 총 739만여 대로 설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2.2% 많지만, 작년 판매 목표(744만3000대)보다는 적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체계를 본격 확대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4000대의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는 올해 브랜드·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간다. 또 경제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및 전략 차종(타스만·시로스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운 목표는 올해 국내 55만 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8200대다.
○ 현대차 글로벌 3위 지킨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70만7853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 하이브리드카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 대 이상 늘며 친환경차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7.3%에서 지난해 32.5%로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 순위는 2023년과 동일하게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지킨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년 대비 2% 감소한 902만74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지난해 11월까지 이미 925만 대를 판매해 이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등 2년 연속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연한 생산·판매 체제 구축, 국내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