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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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해 한국이 차분히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한러 관계가 냉각한 것을 두고 "이미 어려운 동북아 지역 상황을 약화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약은 한반도 및 역내 전체 문제를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기를 바라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 국가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라며 한국이나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한국이 새 협의를 이해심을 갖고 수용하길 기대한다"며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를 포함, 건전한 접근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