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설비 교체 없이 통합원격관제 가능
“저희 제품은 기존 설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봉호 이엠시티 대표는 지난 17일 자사 통합원격관제서비스 ‘비디앱’(사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 설명대로 이 서비스는 기존 어떤 설비와도 연동할 수 있다. 건물 내 설비가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위치와 설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달해 신속한 초기 대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화재, 엘리베이터 갇힘, 물 넘침 등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은 관제 시스템에 맞춰 설비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엠시티 서비스는 그럴 필요가 없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 대표는 “건물 관리자와 운영자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건물 내 모든 설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발생한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설비 모니터링 회사에서 20여 년 근무한 이 대표는 소형 건물의 효율적인 안전 관리를 돕기 위해 2021년 창업했다. 국내 약 700개 사업장에서 이엠시티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 대표는 미국과 베트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그는 “모든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