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구한 '선량한 이웃'
최근 부산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 2명이 각각 인근을 지나던 검찰 수사관들과 백화점 안전 관리자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50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것을 공무 출장을 가던 부산지검 소속 수사관 7명이 발견했다.

수사관들은 즉시 시민에게 다가가 호흡과 얼굴색을 확인한 뒤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동료 수사관은 심장제세동기를 찾아 작동시켰고, 시민 몸을 마사지하는 등 구호 조치를 했다.

다행히 20여분 만에 시민의 호흡과 의식이 되돌아온 것을 확인한 수사관들은 서울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7시 40분께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도시철도 미남역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고령의 시민을 부산 현대백화점 안전관리반장인 임성택(46)씨가 발견했다.

임씨는 시민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조대원이 도착한 뒤에서야 현장을 떠났다.

임씨의 응급조치로 시민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