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네오위즈 올해 영업익 전망치 15% 낮춰…목표가도↓"
NH투자증권은 19일 네오위즈가 지난해 출시한 게임 신작의 모멘텀이 약해져 주가가 하락했고,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2023년에 출시된 'P의 거짓'의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며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게임시장의 불확실성과 가상화폐 자산 가격 변동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을 네오위즈에 투자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또 그는 현실적인 신규 게임 출시 시기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445억원에서 378억원으로 약 15% 낮춘 것도 목표주가를 내린 배경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는 2분기부터는 다시 신작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 '고양이와 스프' 및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시 관심을 부각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중국 킹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판호를 받은 고양이와 스프는 방치형 시뮬레이션의 장르적 특성상 광고 매출이 많이 발생할 수 있고 중국 시장 내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네오위즈의 1분기 영업이익은 "P의 거짓의 연말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가 늘었고 전 분기에 반영된 상여금과 마케팅 비용은 줄어들 것"이라며, 시장의 컨센서스인 81억원보다 많은 9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