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전 멤버 진이, 에스파 카리나 /사진=한경DB
그룹 오마이걸 전 멤버 진이, 에스파 카리나 /사진=한경DB
그룹 오마이걸 출신 진이(29·신혜진)가 에스파 카리나 조롱 논란에 사과했다.

진이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해명이 변명이 될까 더욱 커져가는 이야기에도 섣불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죄송하다"고 적었다.

앞서 그는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당일인 SNS에 "카리나카리나카리나난리나"라는 글을 게재해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한 차례 사과했지만,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이는 "며칠간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에도 저를 믿어주는 분들 그리고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을 위해 보고 숨어만 있을 수는 없겠다고 판단했다"면서 "표현에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조롱의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열애설 기사 이후 제 주변 이곳저곳에서도 수많은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룹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었던 멤버로서 과한 비난의 말이 오간다 생각돼 입장을 더더욱 잘 알기에 속상했던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들 그만하길'이라는 의미로 '난리 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말에 있어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제 언행으로 인해 피해 보신 당사자 및 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진이는 2015년 4월 오마이걸로 데뷔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2016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되면서 팀에서 탈퇴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